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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파라과이 축구경기를 보기위해 수원에 들렀다. 하지만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서 디저트로 에너지도 보충하고 잠시 휴식도 취하기 위해서 근처 카페에 들리게 되었다. 이렇게 별 생각 없이 방문한 곳이었지만 알고보니 엄청난 맛집이였다.

가게 앞으로 주차 공간이 두 자리 있다.
아기자기한 조명, 큰 통창, 하늘하늘한 커튼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각형 테이블 아래쪽에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기를 쓸 수 있다. 전선은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눈에 띄지 않는다.
핸드폰 충전까지 세심하게 생각해주시는 사장님
복사기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간단하게 얼그레이 티 한 잔과 홍차갸또 케이크, 레몬파운드 케이크를 주문했다. 사실 리뷰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도 안찍고 홍차갸또 케이크를 한 잎 먹어버렸다. 입안에 넣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다급히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끝부분이 뜯겨나간 홍차가또

홍차갸또

크림이 전혀 느끼하지 않고 엄청 부드럽다. 크림이 빵과 적절히 어우러지며 달콤한 맛을 연출한다. 정말 맛있다! 강추!

레몬파운드

나름 괜찮으나 홍차갸또만큼의 강렬함은 없다.

얼그레이 티

얼그레이 티

맛집을 다녀보면서 느낀거지만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감각이 반영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맛집에도 통한다는 말씀! 그래서 샌드위치를 추가 주문했다.

햄에그치즈 샌드위치

내용물이 튼실하다. 나도 성균관대 학생이고싶다. 매일 먹을 수 있을텐데…

씹을 때마다 치즈향이 입안에 퍼지는게 좋다. 달콤한 드레싱이 잘 발린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들은 샌드위치 식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훌륭히 맡은 임무를 다한다. 또한 토마토와 파프리카, 고소한 계란, 햄의 합주역시 훌륭하다.

결국 수박주스까지 시켜 시원하게 들이키고나서야 갑작스런 우리의 폭주를 끝낼 수 있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홍차갸또의 맛이 생각나는 듯 하다. 한 조각 사올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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