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입구
구글맵을 따라가다보면 위쪽 사진처럼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 그냥 호텔인 줄 알고 지나칠 뻔 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호텔 프론트로 들어가서 스파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니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스파는 호텔 야외수영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기실
고급스럽고 베트남 냄새 물씬 풍기는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내부가 장식되어 있었다.
천장도 베트남 고깔모자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층고가 높고 통창이 아래를 시원하게 두르고 있는 것이 인상깊었다.
직원분이 코코넛 과자와 차가운 물수건을 주셨다.
시원한 차도 내어 주셨는데 이름이 '봄', '여름' 인 것이 귀여웠다.
마셔보면 왜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는지 알 만 하다.
코코넛 과자가 진짜 맛있어서 리필까지 해 먹었다.
잠시 기다리는 사이에 직원분과 한국에 대해 소소한 담소도 나누었는데 그 분이 차분하고 다정한 말투여서 대화 내내 기분이 좋아졌다.
차와 간식으로 더운 열기를 식히고 마사지 받을 오일을 골랐다.
내가 받은 마사지는 1. Relexation treatment 90분 이었다.
강한 마사지를 싫어하기 때문에 가장 부드러워보이는 코스로 선택했다.
마사지 룸
마사지 룸은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방 안에는 욕조와 사우나도 보였다. 다른 코스를 예약하면 사용하는 것들인가 보다.
옷을 갈아입고 수건을 몸에 두르고 준비된 물에 발을 담궜다.
곧이어 마사지사 분이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나는 발을 닦은 후 침대에 엎드렸다.
내가 받은 마사지에 대해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아주 완벽했다.' 필요한 부분만 적당한 압으로 근육을 풀어주셨는데 정말 시원했다. 무리하게 팔꿈치를 쓰지도 딱딱한 도구로 불쾌감을 주지도 않았다. 마사지 받기전에 엑스레이라도 찍어보신 것 마냥 불편한 부분이 훤히 보이시는 듯 했다. 훌륭한 마사지 기술에 한 번, 뭉친 곳을 족집게 같이 집어내는 솜씨에 또 한 번, 소름돋는 듯 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이 서서히 풀어지는 느낌은 아쉽게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말았다. 30분 같은 90분이 훌쩍 지나가버리자, 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몸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아쉬움도 잠시, 나는 여행과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이 완전히 회복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감탄의 연속이였다.
마사지가 끝나고 다시 대기실로 돌아가자 앞서 마셨던 차와 과자를 다시 한 번 내어주셨다. 마사지가 어땠는지 따뜻하게 물어보시고는 가는길 까지 배웅을 나와주시는데 정말 마지막까지 그 정성과 퀄리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호이안에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라 스파'를 강력 추천한다. 더위와 피로가 싹 사라지는 고급스러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La Spa (Hoi An) - All You Need to Know BEFORE You Go (with Photos)
Wow! This spa is beautiful, relaxing, and clean! From the moment I walked in the door, I felt welcomed and cared for. The welcome tea was delicious, the spring pandan leaf rice tea was my favorite. I tried the hot stone massage my first night at the hotel,
www.tripadvisor.com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미푸엉 Banh Mi Phuong - 베트남 호이안 반미 맛집 (0) | 2022.07.01 |
---|---|
The Espresso Station - 베트남 호이안 카페 (0) | 2022.07.01 |
실크 센스 호이안 리버 리조트(Silk Sense Hoi An River Resort) (0) | 2022.06.28 |
H Coffee Single Origin - 다낭 맛집 카페 추천 (0) | 2022.06.27 |
다낭 반다호텔 (VANDA Hotel) - 위치가 좋은 호텔 (0) | 202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