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마사지를 받기까지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6월 중순의 베트남은 정말 더웠고 걸어 다니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래서 잠시나마 열기를 식히며 쉴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The Espresso Station
구글맵 평점 4.6 에 리뷰도 많고 분위기도 괜찮아 보였다.
가게 안쪽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두 개 밖에 없었는데 모두 손님들이 앉아있었다. 게다가 실내에도 에어컨이 없어서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다. 결국 바깥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
특이한 메뉴들이 꽤 보였다. 맛은 아직 마셔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보기에도 예쁜 메뉴들이 많아서 사실 한 번씩 다 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Black Latte Iced와 Coconut Coffee를 주문했다.
Coconut Coffee
이 집이 잘하는 건지 베트남에 있는 모든 카페들이 코코넛 커피를 잘 만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참 맛있게 먹었다. 사실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가장 시원해 보이는 커피로 시켰는데 조금의 후회도 없었다. 그늘에 앉아서 코코넛 커피를 마시다 보니 열이 조금씩 식는 것이 느껴졌다.
Black Latte Iced
activated charcaol? 활성화 숯? 숯을 어떻게 먹지? 난생처음 보는 메뉴에 호기심이 동해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켜보았다. 결과는 대참사. 보기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예쁜 것 같은데 맛은 난 잘 모르겠다. 억지로 몇 입 먹다가 내려놓았다. 과연 이걸 먹을 수는 있는 음료 인지도 잘 모르겠다.
'뭐 이런 것도 다 여행의 묘미지!'
다시 여길 올 일이야 있겠냐만은 다음에 온다면 다른 메뉴를 시켜보고 싶다. 괜찮아 보이던 거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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